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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port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Created
2023/04/01 05:35
Modified
2023/04/01 06:25
Author
손웅정
Tag
멘탈
Status
Done
“인생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로 책은 시작된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책에 모든 기본이 되는 문장이었다. 나에게 이 책은 “기본은 사람이 되어야하고 남을 의식하지 않는 노력을 해야한다” 라는 이야기를 알려주었다. 삶의 의미를 하나씩 사유하며 살아간 분들이라면 조금이라도 공감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책에서 손웅정님은 나의 자식을 사람으로써 한 개인으로써 대하고 배려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아들들이 축구를 시작할 때도 강요하지 않았고 오히려 아들들의 의지를 보고 도와주는 방식으로 일류의 축구선수로 코칭하였다. 좋은 지도자란 ‘기회를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야기하였고, 기회는 결국 준비된 사람에게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꾸준하게 의식적인 노력을 해왔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 서산에서 자란 손웅정님은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를 해왔다. 지금처럼 선진화된 축구가 발전되지 못한 한국의 어느 시골에서는 ‘기본’을 충분히 연마하지 못하였고 그렇게 프로 축구까지 가서 국가대표 2군까지 되었지만, 부상때문에 빠른 은퇴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보곤 참 슬픈 이야기였다. 손웅정님은 어렸을 때부터 몸을 혹사시켜서 은퇴와 충분한 기량을 보여줄 수 없었던 많은 어린 선수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가진 것도 코칭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았다. 내가 느낀건 “뱁새가 황새따라 가다 가랭이 찢어진다” 라는 이야기처럼 사람들은 각자 때가 있고 그 때를 만나기 위해서는 기다릴 줄도 알아야하고, 때가 왔을 때 알아볼 줄 알아야한다. 그렇기 위해서 준비되어야한다. 유튜브에서도 많이 보았던 말씀인데, “지금 흘러가는 이 시간, 네 인생에서 다신 안와” 라는 말이 마음을 후벼 팠다. 맞아 지금 내 인생 다신 안오지… 이 책에서 나오는 말 하나하나가 다 주옥같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물론 손웅정님은 나를 반성하게 하려고 책을 쓴 건 아니지만 말이다. 성장에 대한 관심이 많은 책인데,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이건 책에서도 손세이셔날 영상에서도 봤던 것인데, 손흥민이 성장하면서 과정에 받았던 모든 상은 재활용품이나 일반쓰레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과거에 발목잡히지 않고 항상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지난날의 영광을 잊어야한다는 것이다. 맞다. 보통의 우리는 이런 말을 많이 한다. “내가 10년 전에는 말이야” 이런 류의 이야기. ”나를 성장시키려고 마음먹고 나를 초월하고 나를 넘어서겠다고 다짐했을 때 성장이 찾아온다.” 라는 이야기를 스티브 잡스의 “Stay hungry, Stay foolish” 의 이야기로 대신 하였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어리석어 보일 정도로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 남들의 시선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 ”남들이 뭐라건 중요하지 않다. 나의 중심이 잡히고, 확신을 가지면 된다.” 이 가장 근본적인 문장에서 인생을 살아왔던 것 같다. 끝으로 내가 느끼기엔 정말 멋있는 분이다. 책을 읽는 내내 바이블을 읽는 느낌마저 들게 하는 구절이 많았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마쳐야겠다.